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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간의 슬픔 사진집 말고도, 또 하나의 역작 사진집이라 생각합니다. 보내주신 엽서와 노트에서도 따스함이 느껴졌습니디. 감사합니다:)

아껴보려고 했는데 결국 마지막 장까지 한 번에 다 보고 말았네요. 평생 곁에 두고 보게 될 것 같습니다. 좋은 책 감사합니다!

“카메라로 관찰하는 행위 즉 사진가가 관찰하고 있는 대상에 대해 어떤 기술적 조작이나 연출을 시도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관찰의 행위는 만약, 그 행위가 그의 감성과 지성의 결합으로 이루어질 수만 있다면 세계에 대한 풍부한 표현과개인의 성찰을 담은 철학적이며 심지어 정신적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. 이런 행위의 결과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“예술”이라는 정의에 부합하는 것입니다. 이런 일이 사진에서 일어났을 때 그건 “기적이 일어난 것이지요. 왜냐하면 우리는 결코 이러한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. 이것은 이성으로 이해될 수 없는 영역이 아닙니다.”

“계속 사진 작업을 이어가고 한 인간으로서 성장해가는 동안 내적 세계와 외적 세계의 관계가 부드러운 선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.”